코로나를 앓고 나서 입맛을 잃어버렸다. 무더운 여름날 오후 도데체 무엇을 먹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때 오류동 3년 거주 현지인이 추천해준 맛집 평양냉면을 방문해보기로 한다. 주차장은 특별히 없지만 골목 골목에 스팟이 있기에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수가 있었다. 평양냉면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존재한다. 위 사진에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다. 주문을 하기전 따뜻한 육수가 나온다. 감기 기운이 남아있었던 탓에 홀짝 홀짝 2번을 리필해서 마신다. 기본적으로 육수는 맛있다. 밑반찬이 나온다. 얇게 썰은 무 반찬과 김치. 사실 냉면에는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물냉면 곱배기를 시켰다. 헌데.. 한입 먹는 순간 모두 놔두고 계산하고 나오고 싶었다. 코로나 덕분일까? 입맛을 잃은 내가 도데체 무슨 맛으로 이걸 먹..